얼마 전 제가 직접 구입해서 쓰고 있는 샥즈S810에 대해 간략한 정보와 약 2주 간 사용해 본 후기를 여러분들께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작년 12월 경부터 다이어트를 위해 러닝을 시작했는데요. 그렇다고 풀 마라톤을 도전한다 거나 그런 거창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선 일주일에 3~4번 3Km 이상 꾸준히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 이후 조금 씩 거리를 늘려가려고 합니다.
마침 겨울이라 밖에서 뛰지는 못하고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헬스장에서 하고 있는데, 뛸 때 정신이 다리에 집중되다 보니 점점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정신 분산을 목적으로 샥즈S81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샥즈S810에 대해
샥즈S810의 정식 명칭은 “샥즈 오픈런 프로 S801” 이고, 제품의 외관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제품의 기본 Spec은 아래와 같고, 상세 내용은 위의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에어팟이나 버즈와 같이 귀에 직접 꽂는 것은 아니고, 귀바퀴에 거치하는 골전도 타입이죠.
골전도란?
골전도 이어폰은 사람들이 주로 쓰고 있는 타입의 이어폰이나 헤드폰과는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오디오 장치입니다. 다른 타입의 장치들이 공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한다 라고 하면, 샥즈S810과 같은 골전도 타입은 사용자의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합니다.
작동 원리로는, 골전도 이어폰은 진동을 통해 소리를 생성하는데 이 진동이 사용자의 두개골과 기타 뼈를 통해 내이로 직접 전달되면서 소리가 생성 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서 사용자는 귀를 막지 않고도 오디오를 들을 수 있고, 주변 환경의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샥즈S810을 구매한 이유
이 제품은 2022년초에 출시한 것으로 그리 최신품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가격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도 않았고, 아직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고 있죠.
제가 구매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귀를 직접 막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 시 귀가 아픈 일이 없습니다.
-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동시에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서 안전합니다. 청력도 함께 보호할 수 있죠.
- 또 통화 시의 음질도 1가지 장점인데, 에어팟이나 버즈와는 다르게 굉장히 통화 품질이 좋습니다. 그래서 일할 때나 운전할 때 등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러닝을 할 때 사용하는데요, 이 샥즈S810을 착용하면 귀가 먹먹한 현상도 없고 뛸 때 흔들림도 거의 없어서 굉장히 편합니다. 지루하지 않게 뛸 수 있는 장점도 있죠.
그리고 무게도 굉장히 가볍습니다. 스펙에는 29g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직접 측정해보니 28g으로 나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단점도 있습니다.
- 보관 파우치의 사이즈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가방에 넣고 다닐 때 꽤 자리를 차지 하는데, 작은 파우치가 있을까 찾아보았지만 아직 적당한 제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 아무래도 귀에 직접 착용하는 것이 아니고, 제품의 목적 상 고품위의 음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음악 감상에 큰 의미를 두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목적은 러닝용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음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사용 방법
언박싱과 같은 것은 과감히 생략하고, 사진을 보며 핵심 사용 방법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오른쪽 귀 뒤 쪽에 위치하는 버튼들입니다.
전원을 켤 때와 끌 때는 2~3초 길게 눌러 줍니다.
블루투스 기기와 페어링을 할 때는 전원을 끈 상태에서 4~5초간 눌러주면 기기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소리를 키울 수 있습니다.
소리를 줄일 때 사용합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다만, C 타입과 같은 것이 아니라 특이하게 생겼기 때문에 분실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이미지는 왼쪽 귀 앞에 위치하는 버튼 입니다.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멈출 수 있고,
또 전화가 왔을 때 받거나 끊을 수 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죠? 실제 사용해보면 정말 간단합니다.
정품 등록 및 2년 AS
샥즈 제품은 구입 후 15일 이내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하면 2년동안 제품 하자에 대해 무상 AS를 받을 수 있으니 꼭 잊지 않고 등록해야 합니다.
전제적인 후기 및 마치는 글
위와 같이 샥즈S810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았는데요. 약 2주 간 운동하면서 사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러닝을 할 때 지루한 감도 적어져서 달릴 때마다 목표를 달성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만큼 성취감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또 방수 성능도 어느 정도 우수해서 땀을 많이 흘려도 걱정할 것 없고, 운동 후 한번 닦아주면 되더라고요.
그리고 한번은 운동 중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 샥즈S810으로 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직접 만나서 물어보니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줄 알았지,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운동할 때, 일할 때 등 쓸 이어폰 장만을 고민하신다면 이 제품이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질만 조금 포기 하신다면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