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호스팅을 카페24에서 클라우드웨이즈로 이전한 경험을 아래와 같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초보자가 겪을 수 있는 일이니 비슷한 일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4년 1월 13일에 처음 워드프레스를 시작했는데요, 그때는 쉽게 쉽게 시작을 하려고 호스팅 업체로서 카페24를 선택 했고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라는 서비스를 신청했어요.
그땐 몰랐죠. 이후 이 서비스로 인해 약 1달 동안 계속 고민을 하게 되었거든요.
워드프레스 호스팅을 이전하게 된 이유
서비스의 유의 사항 중 간과한 것이 바로 빨간 선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1) 설치되어 있는 테마/플러그인만 사용 가능
테마는 기본 Generatedpree가 설치 되어있고, 다른 테마 추가 설치는 안됩니다.
이 테마 자체는 가볍고 심플하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초기 설치되어 있는 플러그인은 카페24의 설명과 같이 수익형 블로그에 꼭 필요한 것이 설치되어 있긴 한데요.
추가 설치 메뉴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플러그인을 통해 좀더 개선을 한다 던지, indexnow 등으로 색인 요청을 하는 것 등을 할 수 없었습니다.
2) SSH/FTP 접속 불가
FTP 접속이 안되니 robots.txt 파일을 업로드 한다 던가, 백업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던가 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최적화를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려다 보니 위의 이유가 저에게는 굉장한 제약 사항이 되더군요.
물론 다른 방법들도 있겠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전 할 호스팅 업체 선정
위와 같은 이유로 ‘워드프레스 블로그’ 서비스 사용을 그만두고 다른 것으로 바꾸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카페24에 문의를 했는데요. 카페24에는 ‘매니지드 블로그’라는 서비스가 있죠. 이것은 위와 같은 제약 사항이 없습니다.
고객센터를 통해서 현재 이용 중인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매니지드 블로그’로 변경하는 것을 문의 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불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 다시 설치를 하고 직접 이전을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흠…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이용 중인 서비스 변경이 왜 안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어쨌든 좀 더 자유로운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위해 바꾸기로 했으니 카페24의 매니지드 블로그를 쓸 것인지, 아니면 다른 호스팅을 이전을 할 것인지 하루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클라우드웨이즈로 이사가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다른 호스팅도 많은데 왜 비싼 클라우드웨이즈냐 라는 물음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조사해보니 여러 서버 회사 중계 및 CS 대응을 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것 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서버 관리를 해주는 것과 365일 트러블 대응 등이 괜찮아보여서 선정을 했습니다.
추후 도메인을 더 구입하면 워드프레스를 얼마든지 추가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카페24와는 다른 점이구요.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월 16달러면 저렴하지는 않죠. 그래도 넉넉한 용량과 트래픽, 추가 워드프레스 설치가 가능한 장점으로 마음을 위로하기로 했습니다.
카페24에서 클라우드웨이즈로 이전
그런데 문제는 이전 블로그에 있는 컨텐츠를 새로운 블로그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것과 같이 카페24의 “워드프레스 블로그” 서비스는 FTP 접속이 안되고 추가 플러그인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백업 파일을 내려 받는다 던지, 쉽게 옮겨주는 플러그인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거든요.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고 아는 분께 문의도 드려보았는데 뾰족한 방법이 없더군요.
고민고민 하다가 워드프레스 자체적인 기능인 도구-내보내기를 통해 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블로그 글을 봐도 이 기능을 쓴 내용이 없길래 잘 안되는 것인 줄 알았거든요.
위의 내보내기 기능으로 xml 파일을 만들고, 새로운 워드프레스에서 일하게 도구-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컨텐츠를 업로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플러그인도 설치하고 이전과 동일하게 세팅을 진행했지요.
그런데 글을 확인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 했는데요, 밑의 이미지처럼 원래 써둔 글과 다르게 문장이 이상하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아, 이 방법으로는 컨텐츠를 제대로 옮길 수 없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요, 위의 현상은 제가 영어 페이지를 한글로 번역을 해뒀기 때문이었어요.
이것저것 하다가 영어 페이지로 봤더니 글의 문장이 모두 정상적으로 보이더군요.
어이 없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어쨌든 이렇게 성공적으로 컨텐츠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도메인을 연결하고 워드프레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을 확인했고, 구글 애드센스도 잘 노출되는 것을 보면서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 하다보니 오늘 하루 종일 시간이 렸네요.
마무리
카페24의 ‘워드프레스 블로그’라는 서비스가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하고자 하는 것에는 맞지가 않았던 것이고 아마 만족하면서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서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서비스 선정 시 자기가 하려고 하는 것과 어느 정도 자유도가 있었으면 하는지 등을 잘 고려하셔서 정하신다면 저와 같은 고생은 안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새로운 호스팅에서 계속적으로 글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