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뜻, 역할…회의 결과의 중요성

각종 경제 관련 뉴스에서 FOMC의 금리 결정에 관한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평소 경제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은 금리가 어떻게 되는지 귀를 기울이실 것이고, 관심이 그리 없었던 분들은 대체 FOMC가 무엇이냐는 궁금증을 가지실 것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저와 비슷하게 경제에 대해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내용을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FOMC

아래 링크는 지난 글에서 알아본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것이니 이 글을 읽기 전에 보신다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연방준비제도 뜻, 역할….
금리 조정 어떻게?

최근 뉴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할 때만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과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제롬파월 ” FOMC 곧 금리인하” 파월 “금리인하 머지않아”… ECB도 ‘6월인하’ 첫 시사

FOMC의 의미와 설립, 역사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약자로서 한국어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고 불립니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 기능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정책 결정 기구이며, 주요 임무는 금리 및 금융 시장 정책을 통해 국가의 통화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FOMC의 설립 배경과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기원은 20세기 초 미국의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금융 시스템의 붕괴, 은행 실패, 불안한 경제 등의 상황에 부닥쳐 있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러한 배경하에 1913년 연방준비제도(Fed)가 설립되었습니다.

FOMC는 연방준비제도의 일부로, 특히 1930년대 대공황을 겪으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또 대공황 동안 경제는 극도로 침체하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더 효과적인 통화 정책의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35년 연방준비제도 법이 개정되면서 FOMC가 공식적으로 설립되었으며,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을 책임지는 주요 기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여러 경제 위기, 예를 들어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 1990년대의 인터넷 버블,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을 관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시기마다 FOMC의 결정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성 요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정책 결정 기구인 FOMC의 주요 구성 요소는 크게 아래 2가지입니다.

  • 이사회(Board of Governors) :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일곱 명의 이사는 모두 FOMC의 상임 위원입니다. 이들은 대통령에 의해 지명되고 상원에 의해 인준됩니다. 이사회의 의장은 동시에 FOMC의 의장 역할을 수행합니다.
  •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 미국 내 12개의 연방준비은행 중 5개 은행의 총재들이 FOMC에 참여합니다. 이 중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임 위원으로서 FOMC의 부의장을 맡습니다. 나머지 4개 의석은 나머지 11개 은행 총재가 돌아가면서 1년 임기로 참여합니다.

역할

그러면 이 정책 결정 기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역할은 미국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며, 고용을 지원하는 등 경제적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연방기금금리(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 금리는 은행 간에 overnight로 빌려주고 빌리는 자금에 적용되는 이자율로,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준금리입니다.
  • FOMC는 개방시장 운영을 통해 경제에 유통되는 돈의 양을 조절합니다. 주로 정부 증권의 매입 및 매도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통화량을 조절하여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고 경제 성장을 유도합니다.
  • 미국 내외의 경제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평가합니다.
  •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달성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바탕으로 통화 정책을 수립합니다.
  •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 위기를 예방하고, 금융 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 FOMC는 회의록, 의장의 공개 발언, 경제 전망 등을 통해 자신들의 정책과 경제에 대한 분석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투명한 정책 실행을 보장합니다.

2024년 FOMC 회의 일정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다양한 경제 기반 데이터를 가지고 FOMC가 회의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써 금리를 인하할 지, 유지할 지 등을 발표합니다.

그래서 이 회의의 일정과 회의록을 발표하는 시기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향후 경제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FOMC

위의 일정에서 *표시가 있는 것은 예비 일정이며 변경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의록 공개는 일반적으로 회의 종료 후 약 3주 뒤에 이루어집니다.

Tip. 점도표

향후 금리의 방향성에 관한 소식이 발표될 때 ‘점도표’ 관련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점도표
2023년 9월 점도표

FOMC의 점도표(dot plot), 흔히 “점들의 그림” 또는 “점 예측 그림”이라고도 불리는 이 그래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금리 예측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회의 시 각 위원이 예상하는 미래의 기준금리 경로를 점으로 표시하여,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을 나타냅니다.

점도표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점도표는 보통 두 축을 가집니다. 수직축(y축)은 기준금리를 나타내고, 수평축(x축)은 시간(보통 연도별)을 나타냅니다.
  • 각 위원의 금리 예측은 도표상의 점으로 표현됩니다. 한 시점에 여러 점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각 위원이 금리 전망을 다르게 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점도표를 통해 위원들 사이에서 미래 금리에 대한 전망이 얼마나 다양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점들이 넓게 퍼져 있다면, 의견이 분분함을 나타내며, 점들이 밀집해 있다면 의견의 일치를 의미합니다.
  • 점도표를 통해 연준이 예상하는 금리 변동 경로와 향후 통화 정책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FOMC 점도표는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파악하고, 자신들의 투자 결정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위와 같이 FOMC의 의미와 역할 등에 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1년에 8번 회의가 있고 그때마다 금리 방향을 결정하는데, 이 금리가 결국 한국의 기준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의 예금, 대출 금리도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내용을 알아둔다면, 미국 경제 뉴스를 봤을 때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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